신용 제공 20조8200억 역대급 실적 올려
활발한 영업 활동·수수료 인하 등 영향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조합) 보증사업 실적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조합의 보증실적이 20조를 돌파한 건 창립 34년 이래 처음이다.

영업홍보 활동이 활발해지고 조합원 이익환원 확대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올 초부터 이달 7일까지 누적된 조합의 보증 금액은 20조825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17조4067억원보다 19.6% 증가한 수치다.

보증 건수도 지난해 동기 79만3823건에서 3.9% 늘어난 82만481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계약보증은 8조7918억원이 실행되며 금액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선급금보증(5조6165억원), 하자보증(2조4818억원) 순이었다. 건수로는 하자보증이 29만9045건 실행되며 가장 많았다. 계약보증은 29만8146건으로 뒤를 따랐다.

조합의 영업홍보 활동 강화도 실적 경신에 큰 힘을 발휘했다. 조합의 보증 실적은 2014년 10조원대로 진입하면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 초부터는 영업지원본부 내 영업홍보팀을 신설해 조합원과의 소통을 늘려왔다. 직원들이 직접 조합원을 찾아가 타기관보다 수수료가 낮은 보증상품을 알리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치며 보증 유치에 성공했다.

조합 보증실적이 늘어나면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조합원 이익환원 여력이 확대될 수 있기에 조합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새해에도 조합은 조합원 이용률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 정책을 통해 조합원들의 금융 비용을 줄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분들의 적극적인 이용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20조원대 보증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2023년에도 조합원 밀착형 금융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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