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산업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건설투자가 –1.6%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3.5%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다만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세부 수치를 살펴보면 건설투자의 경우 –3.5%, 설비투자는 –0.7%로 각각 집계됐다.

그 외 지표인 민간소비(4.4%)와 정부소비(4.2%), 수출(2.9%) 등이 증가했음에도 건설 관련 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이다.

특히 건설투자는 △2018년 –4.6% △2019년 –1.7% △2020년 1.5% △2021년 –1.6% △2022년 -3.5% 등 지난 5년간 역성장을 피한 해는 2020년이 유일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의 경우에도 건설업은 5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전년 대비 0.2% 성장<표>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체 산업 △제조업(1.4%) △전기가스수도사업(2.1%) △서비스업(4.1%) △농림어업(-1.2) 중 농림어업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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