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배당, 상임감사 추천안 등 안건 올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조합)이 금리상승, 부동산PF 사태 등으로 자금난에 힘겨워하는 조합원을 위해 고통 분담에 동참한다. 

전문조합은 지난 8일 제260차 운영위원회(위원장 송한용)를 열고 2022사업연도 결산안을 의결하고 조합원 배당, 상임감사 추천안 등을 총회에 부의했다. 제75회 정기총회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28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2022사업연도 결산안을 의결하고 조합원 배당이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조합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837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합원 이익 환원을 실현하기 위해 3월 경 좌당 1만원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 총회에서 배당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조합은 지난 20일부터 조합원 자금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융자를 시행하고 있다.

조합원별로 보유한 출자좌수 1좌당 20만원 이내, 최대 1억원 한도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융자는 조합의 전체 융자잔고(1조5000억원)의 20%에 달하는 규모로 실시되며 지난 2020년 특별융자 지원규모에 비해 2배 늘렸다.

특별융자 이율은 COFIX 금리(3월 기준 연 3.53%~4.13%, 3개월 변동금리)를 기준으로 하며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저렴하다.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0%에서 최고 0.6%까지 가산이율이 적용된다.

이번 특별융자는 일반융자와 달리 가입 연수에 상관없이 모든 조합원이 이용 가능하다. 융자를 원하는 조합원은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특별융자는 융자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 일시 상환하는 것이 원칙이다. 융자 상환기일에 융자를 대체하거나 연장하는 것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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