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첫날 자전거를 도둑맞은 가난한 근로자
2차 대전 직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거리.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던 안토니오는 우연히 직업소개소를 통해 거리에서 벽보를 붙이는 일을 맡는다.
그러나 그 일을 하기 위해선 자전거가 필요했고 이 사실을 안 아내 마리아는 남편의 직업을 위해 침대 시트를 전당포에 맡기고 자전거를 구입한다.
한편 직업을 갖게 된 안토니오는 기쁨을 참지 못하지만 이튿날 안토니오가 출근해 벽보를 붙이는 사이 한 사내가 자전거를 타고 도망치는데…
4월26일 개봉, 89분, 12세 관람가.
김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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