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건설업 성장률이 건물 건설 확대를 중심으로 1.8%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도 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그중 건설업은 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3분기(1.3%)와 4분기(2.1)에 이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게 됐다.
한편 전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0.3%를 기록하면서 한 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탈출했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민간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무역 적자 등의 따른 영향으로 순수출(수출-수입)은 전체 성장률을 0.1%포인트(p) 깎아내렸다.
한은은 불투명한 정보기술(IT) 경기 회복 시점과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지연 등을 반영해 조만간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보다 낮춰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선 부동산 규제 완화가 건설투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정부의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기조가 어느 정도 기여할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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