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기전망지수 83.8…전월비 3.1p↑
건설업, 74.8→81.3 전월 대비 6.5p↑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내달 경기전망이 소폭 반등했다. 다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자료=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자료=중기중앙회 제공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3.8로 전월대비 3.1포인트(p) 상승해 지난달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85.1)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8p 하락했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86.5, 비제조업은 4.4p 상승한 82.7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10.8p↓) △기타 기계 및 장비(4.8p↓)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반면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13.9p↑) △섬유제품(9.3p↑)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은 상승했으며, 음료(100.8)는 100을 넘기며 경기호전을 전망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4.8→81.3)이 전월 대비 6.5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9.1→83.0)은 전월 대비 3.9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6.5p↓) △부동산업(0.9p↓) 등 3개 업종에서 하락했고, △교육서비스업(8.4p↑) △도매 및 소매업(5.9p↑)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내수판매(80.6→84.6) △수출(86.7→86.9) △영업이익(78.2→81.0) △자금사정(78.1→80.8)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3.6→95.2) 항목은 전월 대비 상승해 인력부족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2023년 5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도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중소기업 경영애로에는 내수부진(59.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9.9%) △원자재 가격상승(37.3%) △업체 간 과당경쟁(34.3%) △고금리(25.9%)가 그 뒤를 이었다.

업체 간 과당경쟁(31.1→34.3)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원자재 가격상승(41.6→37.3) △인건비 상승(53.6→49.9) △고금리(29.2→25.9) △내수부진(62.3→59.5) 등의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난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1.1%p 상승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도 0.2%p 상승했다.

소기업(67.6%→68.6%)은 전월 대비 1.0%p 상승했으며, 중기업(75.9%→77.0%)은 전월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1.4%→71.6%)은 전월 대비 0.2%p 상승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2.0%→75.1%)은 전월 대비 3.1%p 상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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