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융자 6010건 신청…조합원 10%가 이용
조합 “조합원 고통분담 위해 노력 계속할 것”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조합)의 ‘건설안정 특별융자’가 지난달 31일 종료됐다.

이번 특별융자는 조합 전체 조합원의 10%가 이용하고, 6010건을 신청해 약 1049억원에 달하는 특별융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지난 3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 지원을 위해 긴급 특별융자에 나섰다. 개별 조합원 한도는 보유 출자좌수 1좌당 20만원 이내, 최대 1억원 한도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융자이율은 COFIX금리를 기준으로 시중 대출금리보다 훨씬 저렴한 금리로 융자를 이용할 수 있었다. 

특별융자 신청도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문턱을 낮췄다. 이번 특별융자는 융자 실행일로부터 1년 이내 일시 상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실행했다.

특히 이번 건설안정 특별융자는 기존 일반융자와 달리 가입연수에 상관없이 모든 조합원이 이용 가능해 소규모 조합원의 실효성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융자 대상은 융자를 필요로 하는 모든 조합원이었으며, 기존 신용운영 융자금을 받은 조합원도 신청할 수 있었다. 

특별융자 혜택을 받은 조합원 A씨는 “조합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를 신청해 시중은행 대출금리보다 훨씬 저렴한 금리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사업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별융자 지원을 받은 조합원 B씨도 “시중은행 융자가 막힌 상황에서 조합의 발 빠른 서비스 덕분에 한시름 덜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합이 긴급 특별융자에 나선 것은 지난해부터 물가와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건설현장의 원가상승과 자금경색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합원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조합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에도 약 1630억원의 특별융자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융자가 건설현장의 자금 가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고통분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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