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의 최대 기술적 난제로 평가받던 구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할 공법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포스트텐션(Post-Tension) 하중전이공법’<구조도> 개발에 성공해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포스트텐션 공법은 강연선의 긴장력을 이용해 건물의 슬래브나 교량의 하중을 지지하는 기술로, 초고층 빌딩이나 원자력발전소, 교량 건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초보강 공법을 개발해 국토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면 아파트 층수를 최대 3개 층까지 추가로 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하중 분산 문제로 안전성 확보가 어려워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다.

DL이앤씨는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을 설치해 벽체에서 건물 기초로 전달되는 하중을 전이시키는 방식으로 기둥(파일)이 받는 하중 조절에 성공했다.

신규 파일 보강을 최소화하면서도 증가한 하중을 기존 파일에 적절히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토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으면서 DL이앤씨는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 시 거쳐야 하는 공인기관의 기술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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