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이슈포커스서 제기

코로나19와 레고랜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경색 이후 건설사들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데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발간한 ‘2023 건설업 외부자금 조달시장 여건 점검’ 이슈포커스를 통해 “주식·채권·간접금융 시장 모두에서 건설업 자금조달 여건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주식시장에서 건설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타 산업 대비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은 최근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2022년 말 채권시장 신용경색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사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건설기업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도 있어 채권시장 자금조달 여건은 어려울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특히 건설사 자금조달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간접금융시장은 최근 높아진 금리로 조달 비용이 상승해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지혜 부연구위원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지난해 채권시장 신용경색 문제 등으로 건설업 외부자금 조달 여건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영 상황 악화로 건설기업 수익성이 감소해 원활한 자금조달과 유동성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짐에 따라 효율적 자금조달을 위한 경영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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