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3년 기업 맞춤형 국가기간·전략직종 훈련’으로 35개 기관의 42개 과정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훈련기관과 기업이 함께 훈련과정을 설계·운영하는 ‘현장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됐다. 기존의 강의식 훈련과는 달리 훈련생들이 직접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의 ‘건설공정공사관리 과정’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는 10년 이상의 현장 경력자와 협약기업 대표를 강사로 활용해 훈련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연계한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훈련생들이 과정 수료 후 바로 국내 건설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훈련과정들은 각 훈련기관별 홈페이지 또는 직업훈련포털 HRD-Net(www.h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과정들은 최대 3년간 운영 가능하며,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 계속 운영 여부 및 훈련인원 등이 조정될 수 있다.

훈련 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자다. 1회에 한해 훈련비를 전액 지원 받을 수 있고, 1개월 별 출석률 80%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월 최대 20만원의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이론 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훈련으로 혁신을 도모하는 것으로, 평균 취업률이 86.2%에 달한다”며 “성과평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내실있게 운영해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훈련 방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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