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 기업 안정적 판로확보···동반성장 플랫폼 구축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원산업 생태계 조성·활성화를 위해 소재 국산화 등 지원에 나섰다.

22일 한수정에 따르면 최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자생식물 생산·유통·소비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생정원식물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 자생 정원식물의 산업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원소재 개발 사업과 신규 자생정원식물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수정은 이들을 위해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정원산업 진흥 플랫폼을 구축했다.

실제로 산림청과 함께 외래품종이 주도하는 국내 정원시장에서 국내 자생식물이 보급·확산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정원식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봉의꼬리 등 15종에 대한 광적응성 평가와 괭이사초 등 15종에 대한 내건 내염성 평가를 벌여 실내외 적응 우수식물을 발굴했다.

한수정에서 지원한 전문기업은 최근 이끼·소형 화훼 재배시설인 수직형 지능형 농장에서 실내 원예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생 양치식물인 홍지네고사리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정원 소재 국산화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정원식물 생산 스마트팜(정원식물틔움터)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원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제품 실증,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정원식물 테스트베드(정원식물 가늠터)를 구축하는 등 정원 소재 다양화·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소재 개발·실용화를 지원해 국내 자생식물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겠다”며 “정원 소재 유통 활성화, 판로개척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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