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보고서서 제기

최근 건설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이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산업 평균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설산업 안전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2023년 상반기 건설업 사고사망재해현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건설업 사고사망자가 171명으로 동기 대비 전체 사고사망자 392명의 43.6%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연도별 6월 말 산업재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전체 사고사망자 중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7.8%로, 2015년 40.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비중이라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최근 10년간 상반기 사고사망만인율(‱) /자료=건산연 제공
◇최근 10년간 상반기 사고사망만인율(‱) /자료=건산연 제공

이에 반해 올 상반기 건설산업 사고사망만인율은 0.73‱로 산업평균인 0.19‱보다 약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최수영 건설기술·관리연구실장은 “올 상반기 기준 건설산업 사고사망자 수와 사고사망만인율은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올해 수치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올 상반기 기준 건설산업 사고사망자가 전체의 43.6%를 차지했고 사고사망만인율도 산업 평균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설산업의 안전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