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관계자 몰리는 국내 최대 인프라 협력행사
조합, 홍보부스 마련···건설업체 비즈니스 미팅 주선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조합)이 지난 20일 ‘2023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이하 GICC)’에 참석해 조합원사 해외수주 확대와 건설업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폭 지원에 나섰다.

◇조합 직원들이 GICC에서 해외 건설업계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 직원들이 GICC에서 해외 건설업계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한 GICC는 지난 19일~2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GICC는 해외건설 주요 발주처 및 국제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확대 지원을 위해 열리는 행사로 일명 ‘해외건설 세일즈의 장’으로도 불린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인프라 협력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24개국에서 온 장·차관, 기업 최고경영자 및 관계자 등 60여 명과 각국 대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조합은 해외건설 주요 발주처 및 건설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보증기관으로서 조합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조합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 파나마,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등 해외 발주처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조합은 해외 관계자들에게 조합이 창립 35년 만에 조합원 6만개사, 자본금 5조6000억원에 달하는 건실한 건설 전문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역사를 설명하고, 지난 7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로부터 A등급(안정적)을 획득해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이와 동시에 조합은 조합원사의 해외건설 수주 지원 방안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도 요청했다.

조합은 해외보증 수요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국내 건설업계 관계자에게 조합의 ‘프론팅 서비스’를 포함한 해외보증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진행했다. 프론팅 서비스란 조합원사가 해외건설공사 수주 시 전문조합을 통해 해외 현지 금융기관의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조합은 올해 초 조합원 해외건설공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로 조합원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해외보증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조합은 지난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해외건설정보 종합플랫폼 ‘OCG’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도 진행했다. OCG는 조합원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보증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ODA(공적개발원조),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KOICA(한국국제협력단), ITC(국제조달정보) 등 기관과 서비스를 연계해 해외 입·낙찰 정보, 발주계획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합 직원들이 GICC 홍보부스에서 조합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조합 직원들이 GICC 홍보부스에서 조합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조합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 A씨는 “조합 해외보증 상품을 활용하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전문 건설업체들이 원활하게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합이 건설업계를 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GICC 참석을 통해 해외건설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보증기관으로서 조합의 인지도를 한층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건설공사 수주에 관심이 많은 조합원사를 위해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