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9월 CBSI 발표
10월엔 9.9p 상승한 71.0 전망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1.1로 전월 대비 9.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I는 지난 8월에 19.3p 감소한 이후 9월에 9.4p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9월 CBSI가 전월 대비 9.4p 하락한 61.1을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종합 CBSI 추이. /자료=건산연 제공
◇최근 1년간 종합 CBSI 추이. /자료=건산연 제공

박철한 연구위원은 “9월 신규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규수주 BSI는 71.4로 전월보다 3.2p 감소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특히 주택수주 BSI가 61.4로 전월 대비 7.8p 하락해 주택수주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조달 BSI는 전월보다 4.9p 하락한 68.3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부진했다. 이는 금융권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PF대출 채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CBSI가 8~9월 기간 30p 가까이 하락하는 등 건설경기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10월 CBSI가 9.9p 상승한 71.0으로 전망되나 70선 초에 불과해 다음달 건설경기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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