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보고서서 제기

최근 우리나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사회, 환경 등 부문별 입법화가 빠르게 진전됨에 따라 환경변화에 대응한 건설산업의 ESG경영 정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3일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 ‘속도 내는 ESG 입법화···ESG경영 정착 시급한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이후 국회에 상정된 ESG 관련 법 개정안 및 제정안이 100여건이 넘었으며, 올해 코스피 상장사 중 ESG 자율공시를 한 기업은 총 143개사로 2021년 78개사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덕 선임연구위원은 “2023년 현재 건설기업 중 코스피 상장기업이 72개사에 불과하지만, 건설산업도 고용 및 노동,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외 ESG 관련 입법화 추진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건설 생산과정의 친환경성과 탄소 배출량 등 직접적인 유해물질관리와 함께 건설현장의 인력 구성 및 작업내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입법화가 추진되고 있는 고용, 노동, 안전 그리고 공급망 등 관련 법률에서 다루는 다양한 움직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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