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및 오너 책임경영 강화···조직문화 혁신 가속화 예상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허윤홍(44·사진)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GS건설 경영 전반을 책임진다.

GS건설은 지난 20일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허 사장은 앞으로 미래혁신대표와 CEO를 함께 맡아 경영 전면에 선다.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한 최고 경영책임자의 교체인 셈이다.

허 사장은 GS그룹 4세로, 이번 인사는 GS건설 최고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4세 오너 경영의 본격화를 뜻한다.

철근 누락 사태로 회사가 유례없는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오너 일가가 나서 책임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1979년생인 허 사장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해 사원으로 활동하다가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허 사장은 그동안 경영관리·플랜트기획·외주기획·재무팀 등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데 이어 2012년 경영혁신·IR 담당 상무보를 시작으로 플랜트공사, 사업지원 등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특히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해외시장 개발, 수처리 사업, 모듈러 사업 등 미래 전략 사업을 이끌었다.

따라서 허 사장이 CEO를 맡으면서 GS건설의 신규 사업 강화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