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향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 설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풀(pool·인력자원) 20명을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달 건축설계사무소 중 여성·장애인·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았고,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0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향후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소규모주택 설계용역에 참가할 수 있다.

SH공사는 계약업체 선정을 위해 참가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별도 작품선정회를 거쳐 설계용역 협력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작품선정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디자인 역량을 갖춘 설계자를 선정하고, 계약의 투명성·공정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5000만원 이하 소규모 설계용역은 현재도 여성·장애인·사회적기업과 수의계약이 가능하나, 수의계약 때 업체의 설계 능력을 검증하는 절차는 없었다.

또 SH공사는 전문가들을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기획설계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소규모 주택 설계의 품질향상, 소규모 계약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해 여성 건축가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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