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아파트가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 서울 최고가 임대료를 기록한 곳은 성수동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7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64㎡(47층)가 보증금 20억원, 월세 45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서울 아파트 최고 임대료(월세 기준)로, 2년 전과 비교해 월세가 1800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뿐만 아니라 올해 서울에서 월세 기준 2000만원 이상 아파트 임대차 계약 27건 중에 무려 11건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이뤄졌다. 매매가 또한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지난 7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전용 198㎡가 95억원에 팔린 데 이어 한 달만에 99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종전 거래가(55억2000만원) 대비 70% 이상 오른 가격으로 알려졌다.

아크로의 이런 분위기는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평가에서도 잘 읽힌다. 국내 최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1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0∼50대 남녀 1만 7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에서 전체 인원의 41.7%가 가장 살고 싶은 브랜드로 아크로를 선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DL에 따르면 아크로는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일대를 가치를 끌어올리는 대표 단지로 평가받기도 한다. 하이엔드 주거의 시대를 연 아크로 리버파크와 아크로 리버뷰는 한강변 최고급 주거벨트를 완성하며 서울 부촌의 지도를 바꿨다는 설명이다.

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성수동을 신흥 부촌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는 이미지도 갖고 있다. 서울숲과 어우러진 복합 주거 및 문화, 업무 플랫폼이자 MZ세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고,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지난 2021년 입주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연예인과 정재계 유명 인사가 거주하는 곳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는 역세권, 학군 등 전통적인 부동산 평가 지표를 넘어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고 서울 부촌의 지도를 바꾼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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