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소산업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1호로 용인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인 미니 수소도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 과제 중 하나다.

용인시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 일원 3300㎡에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서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며, 시설에서는 하루 500㎏(연간 182톤)의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를 생산하고 890㎾급 수소 혼소발전'(Hydrogen Co-firing)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소혼소발전은 LNG에 수소를 혼합 연소해 발전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수소생산시설은 2025년 말까지 설치하며 140억원(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 한국서부발전 40억원)이 투입된다.

기지 인근에는 2026년부터 에코타운(유기성폐자원 바이오 가스화시설 및 슬러지 자원화시설)이 가동되고, 관내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등이 있어 안정적인 수요처도 확보됐다.

용인시는 미니 수소도시 사업을 시작으로 상용 수소충전소 확보, 수소 생산시설 용량 증설, 통근버스 등 수소차 전환 등을 통해 수도도시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