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보고서서 제기

2024년도 건설수주가 감소해 향후 건설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확실한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일 발간한 건설동향브리핑 ‘건설경기, 내년 2/4분기 전후 침체기 진입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준공을 앞둔 건축공사가 활발해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양호하지만, 신규공사의 위축으로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감소해 내년 2/4분기 전후 건설경기가 침체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건축착공면적과 건설/건축기성 증감률 비교. /자료=건산연 제공
◇연간 건축착공면적과 건설/건축기성 증감률 비교. /자료=건산연 제공

건축착공면적의 경우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18.1% 감소했고, 2023년 1~9월 전년 동기 대비 40.4% 줄었다며 건축착공이 위축된 영향으로 건축기성은 2024년 6% 내외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감소 기간 또한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건설기업은 미분양 관리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수정이 필요하다”며 “미분양 사업장을 정리하고 선별 분양을 통해서 현금 유동성을 높여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건축사업의 비중을 낮추고 공공토목과 민자사업 그리고 해외건설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 수정 및 보완을 통해서 불확실성 변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나아가 단기와 중장기 대응 전략을 수립해 상황에 따른 전략을 수정하며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박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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