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축공사 현장 92곳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전날 달서구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리프트 추락에 의한 인명사고를 계기로 관내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운영 중인 현장에 대해 전수 긴급 안점점검을 실시해 타워크레인 관련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계획됐다.

7일 오후 8시17분께 대구 달서구 본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리프트가 17층 높이에서 추락해 60대 작업자가 숨졌다.

이번 주요 점검사항은 △타워크레인의 면허·등록, 정기 검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의 인허가 적정성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 적정 여부 △타워크레인 와이어로프 손상 여부 △핀·볼트 체결상태 △제동장치, 유압장치, 장비 기초지반 관리 상태 △작업계획서, 신호수 특별안전보건교육 여부 등 25개 항목이다.

합동 안전점검 결과 위법 또는 미흡 사항 발견 시에는 건축관계자에게 강력한 행정처분 및 시정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축공사장의 긴급 안전점검 실시로 타워크레인과 관련된 사고예방과 근로자 피해 방지를 통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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