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조5000억원···이달 수주 예상분 합치면 1조원 더 늘어

올해 녹색산업 수출·수주 실적이 20조원을 넘었다고 환경부가 21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녹색산업 협의체 성과보고회를 열고 수출·수주 실적을 설명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와 건설·엔지니어링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녹색산업 협의체의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수주·수출 규모는 20조4966억원이었다.

이달 수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까지 합치면 올해 녹색산업 수출·수주 총규모는 21조5662억원에 달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한다.

올해 주요 수주 사업으로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 아랍에미리트(UAE) 해수담수화 시설 건설사업,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소 사업, 우즈베키스탄 매립가스 발전시설 건설사업 등이 꼽힌다.

환경부는 “산업계와 ‘원팀’으로 협력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환경부가 17개국에 25차례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점 등을 강조했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녹색산업 수출·수주 목표액을 ‘올해 20조원, 이번 정부 임기 내 100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올해 목표는 달성했지만 장기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이재 환경부 녹색산업해외진출지원단장은 “그린수소와 매립가스 발전 사업이 주요 수출·수주 사업인데 그린수소 쪽은 내년 입찰을 내겠다는 나라가 많지 않았지만, 매립가스 사업은 접촉하는 국가마다 하겠다고 해서 그쪽으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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