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표준시장단가·표준품셈 공고

국토교통부는 새해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을 29일 공고했다.

우선 올해 318개 현장을 조사하고 건설현장의 물가 상황을 반영해 단가를 개정한 결과 올해 표준시장단가는 작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표준시장 단가는 실제 시행한 공사의 공사비 중 공종별 시공 비용(재료비+노무비+경비)을 산출해 정하고, 유사한 공사의 공사비 산정 때 활용한다.

이번 공고에서는 총 1852개 표준시장단가 중 411개 단가(토목 255개·건축 110개·기계설비 46개)가 현장 조사를 통해 개정됐다.

그 외 1037개 단가는 건설공사비지수와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해 최근 8개월간 물가 변동분을 반영한 결과 올해 5월 대비 4.56%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404개의 단가는 건설정보모델링(BIM) 설계 환경에서 공사비를 편리하게 산정할 수 있도록 신설해 총 679개의 ‘BIM 구조물 단가’가 마련됐다.

표준품셈의 경우 449개 항목(공통 219개, 토목 81개, 건축 49개, 기계설비 41개, 유지관리 61개)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장비·시설물이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품을 현실화했다.

표준품셈은 보편·일반화된 공종과 공법에 들어가는 인원수, 재료량을 제시한 것이다. 단위 작업당 원가를 곱해 공사비를 산정하는 데 활용한다.

머신컨트롤(MC) 굴삭기의 터파기 작업과 머신가이던스(MG) 도저의 흙깎기 작업에 대한 스마트 토공 원가 기준이 새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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