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봉화·곡성·금산 예비사업자···2035년부터 순차 준공 목표

합천, 구례, 영양, 봉화, 곡성, 금산 등 6개 지역이 새 양수발전소 건설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중부발전은 각각 합천, 구례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영양, 봉화, 곡성, 금산 양수발전소 예비 사업자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4개 발전사가 제출한 6개 양수발전소 사업 계획을 놓고 경제성, 기술 능력, 지역 수용성, 계통 여건 등을 기준으로 우선·예비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에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2022∼2036년)에 따른 필요 물량 1.75GW(기가와트)±20% 범위에 포함된 사업자들이 우선 사업자로, 필요 물량 안에 들지 못한 사업자들이 예비 사업자로 선정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선 사업자는 10차 전기본에 따라 2035년 3월까지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고, 예비 사업자들은 11차 전기본(2024∼2038년)에 따라 2035∼2038년 순차적으로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수발전소는 심야 시간과 같이 전기가 남을 때 펌프를 가동해 물을 낮은 곳에서 산 중간에 설치된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기가 필요할 때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천연 배터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해 에너지 생산이 들쭉날쭉한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를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더불어 양수발전소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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