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돗물 공급 2273억·하수도 3107억 등
국비 확보 1291억원···지난해보다 24.6% 늘어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총 5380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국비 1291억원을 확보, 상하수도 시설 현대화와 노후 기반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국비 확보는 지난해 1036억원보다 24.6% 늘었다.
도는 2273억원을 들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을 모색한다. 72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대체 취수원 개발, 식수 전용 저수지 확충, 신규 정수장 개발 등을 하고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 기반 강정정수장 현대화 사업에 190억원을 투입한다.
또 618억원을 투자해 블록구축 기반의 체게적인 누수관리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 효율적인 관망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유수율 개선에 주력한다. 도서지역 물부족 해결을 위한 추자·가파·마라지역 해수담수화시설에 142억원이, 조천·토평 고도정수처리시설사업에 135억원이 투자된다.
도는 하수처리체계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3107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조감도>이 지난해 말 국비 81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655억원이 투입되고 현재 26만6000t인 일일 하수처리량을 40만1000t까지 늘리는 증설사업에 865억원이 투입된다. 소규모(우도·추자) 하수처리시설 증설 47억원, 하수관로정비 15개 사업 380억원, 하수관거 민간투자사업(BTL) 358억원도 있다.
도는 △하수처리장 관리 대행과 수처리 컨설팅 용역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통합 원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병행하며 하수 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강재섭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국비 확보에도 주력,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