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보고서서 제기

ESG의 거버넌스(Governance)는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올바른 의사결정 체계’로, 건설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 확립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8일 ‘건설업 ESG 확산과 기업 거버넌스 대응 방향’ 보고서를 통해 건설업 ESG의 거버넌스(G, Governance)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촉구했다.

연구원은 건설업은 산업의 특성상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혀있어 ESG의 중요성이 높으나, 건설업의 이미지는 ESG와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 기준 8만7239개의 국내 건설기업 중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건설기업은 21개에 불과한 실정이며 건설업 다수를 차지하는 중견 및 중소기업의 ESG 활동은 극히 미흡하다.

연구원은 건설업 거버넌스의 대응 방향에 대해 △ESG 경영추진 및 성과공유 △기업지배구조 개선 △준법·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리더의 ESG 경영 추진 의지가 중요하며, 지배구조 평가항목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기업 내 준법·윤리경영 추진체계 마련하고, 리스크를 식별하고 선제적인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거버넌스가 ESG 경영의 근간이며 수주산업이라는 건설의 산업 특성상 거버넌스 확립은 필수”라며 “건설업이 직면한 부정적 이미지 해결의 주요 열쇠로서 거버넌스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거버넌스에서 추구하는 가치는 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 할 수 있다”며, “ESG 경영은 건설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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