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증대와 연관성 적은 사업은 비용 대폭 절감
핵심경쟁력 가진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 방침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은재, 이하 조합)이 건설경기 침체로 조합원사 경영난으로 인한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조합의 이익 극대화에 나서고자 전사적 비용절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은재 조합 이사장 주재로 비용절감을 위한 페이퍼리스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은재 조합 이사장 주재로 비용절감을 위한 페이퍼리스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이 전사적으로 비용절감 캠페인을 나선 데에는 최근 건설수주 물량 감소,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로 인한 조합원사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된데 있다.

건설경기 악화로 경영수지 방어에 힘겨운 한 해를 보낸 것도 조합이 비용절감 캠페인 추진하는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조합 조합원 부실 증가로 조합에 대한 보증금 청구가 급격히 늘어났고, 관련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보증금 청구는 조합의 가장 큰 비용 요인 중 하나이기에, 보증금 증가가 늘어난다면 이익극대화를 하고자 하는 조합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면 건설공사 물량과 직결되는 조합의 주력 수익원인 건설보증과 공제 매출에도 영향을 주기에 타격을 받게 된다.

조합은 경영수지 방어를 위해 핵심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의 경우 중요도와 효과를 고려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수익 증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사업의 경우 비용부터 대폭 절감할 방침이다.

여기에 그동안 관행적으로 편성돼 온 예산, 당장의 시급하지 않은 사업비용뿐 아니라 팀별 행사비, 회의비 등 소모성 경비를 줄여 예산절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본부는 온도 낮추기를 통한 냉난방 비용 절감, 페이퍼리스 업무 보고를 통한 본사 복사용지 및 사무용품 비용 절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은 부서성과 평가에 ‘예산절감 항목’을 반영하여 팀별 비용절감 캠페인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조합은 비용절감 캠페인 외에도 월 단위로 조합의 모든 수익?비용 부문에 대한 추정 및 실적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경영수지 영향에 적시 대응함으로써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할 예정이다.

이은재 조합 이사장은 “최근 태영건설 PF 사태, 치솟는 원자잿값으로 조합원사의 경영 부담이 너무 크실 것으로 예상되어 고통을 나누고자 전사적으로 대대적인 비용절감 캠페인을 펼치게 되었다”면서 “조합으로선 조합원사들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돌려드리려 소임을 다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비용절감 캠페인을 통해 이익극대화를 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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