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열 에너지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비계획 수립·설계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지원해주는 지열 전문가 컨설팅을 시행하기에 앞서 참여 기업을 모집<포스터>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열 에너지는 평균 15도가량으로 일정한 땅 속 온도를 활용해 사계절 안정적으로 냉난방을 제공할 수 있다. 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적고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지열·수열 설비를 운영하거나 설치 예정인 공공·민간 시설 등이다. 지열·수열 에너지 외 태양광·연료전지 등 기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 설치 부지와 공법, 계획 수립, 시공, 유지관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컨설팅 일정은 신청기관의 희망 시기, 사업 추진 일정 등을 고려해 개별 협의로 정한다. 시는 컨설팅받은 사업장의 운영 현황을 2년간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참여 사업장은 연중 수시 모집하며 서울시 에너지정보 홈페이지(https://energyinfo.seoul.go.kr)에 게시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aynsoul@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목동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매월 두 곳을 대상으로 시범 컨설팅을 하고 내년부터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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