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계위···신길역세권에 최고 45층 999세대 아파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6구역에 1984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의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불광천에 인접한 곳으로 이번 심의를 통해 아파트 23개 동 총 1984세대(공공임대주택 251세대)가 공급된다.

이번 안은 보행 접근성, 수변 개방감을 고려해 도시적 매력과 자연이 조화되는 수변 경관을 형성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특화가로의 거점시설로 문화공원을 설치해 보행을 연계하는 개방 공간을 조성한다. 문화공간은 주변 주거단지 사람들을 유입해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 문화활동 장소로 계획했다. 문화공원 하부에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해 이번 정비사업으로 폐지되는 불광천길 노상주차장을 대체한다.

또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북가좌초등학교의 통학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1·5호선 신길역에 인접한 주거지로, 2018년 6월28일 당시 결정된 정비구역에서 빠졌던 남측 저층 주거지역을 편입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지역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규모의 총 999세대 아파트 8개 동을 건립한다. 이 중 341세대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대상지 내에는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지원시설과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를 계획했다. 정비구역 남측 도로는 확폭하고 동측 도로는 일정한 도시계획도로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신길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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