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처음 신설되는 시립미술관과 기존 시립박물관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인천뮤지엄파크’<조감도>가 올해 첫 삽을 뜬다.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인천뮤지엄파크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2단계 심사를 거쳐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시 예산 2014억원을 들여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대에 지상 2층·지하 1층·연면적 4만㎡ 규모로 건립된다.

공사 기간은 30개월로 예상되며 준공 후 개관 준비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이 들어서고 현재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이 이전하게 된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국내 특별·광역시 중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시는 성공적인 시립미술관 개관을 위해 소장품 수집과 인천미술사 관련 콘텐츠 발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립미술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립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브랜드화와 시민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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