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해 12월30일부터 동절기 공사를 중지했던 도로 건설사업장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해제하고 공사를 재개한다.

경북도는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앞으로 큰 추위는 없는 것으로 기상청 장기 예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동절기 공사 중지를 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설공사 동절기 공사중지는 품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해(凍害) 우려가 있는 공종에 대해 발주청이 선제적으로 시공 중지를 명령하는 제도이다.

이번 해제로 영덕군 강구대교 건설공사 등 도내 도로 건설사업이 일제히 재개된다.

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내 절·성토 사면, 옹벽, 축대 등에 대해 해빙기 특별 안전점검을 한다. 

또 물가 상승 등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규사업은 예년보다 앞당겨 발주한다.

특히 선금 및 기성금 지급을 신속히 추진해 상반기 중에 올해 예산의 70%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각종 사업의 품질관리와 견실시공에 빈 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우수한 인력·자재·장비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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