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잇는 워터프런트의 두 번째 단계 공사가 22일 첫 삽을 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인천에서 워터프런트 1-2단계 공사<조감도>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혁 인천시의회 부의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워터프런트 1-2단계는 2027년까지 2252억원을 들여 6공구 호수와 아암 호수를 잇는 북측 연결 수로 등 9.53㎞ 길이 수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는 차도교와 보도교 각 2곳, 수문 1곳과 친수 공간 등도 함께 짓는다.

2012년부터 4단계로 나눠 추진 중인 워터프런트 사업은 2027년까지 6215억원을 들여 전체 길이 21.17㎞, 폭 40∼500m 수로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가 모두 끝나면 ‘ㅁ’자 형태 수로에 매일 240만t의 바닷물이 유입돼 순환하면서 인천 앞바다와 같은 2∼3등급 이상 수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집중호우가 발생해도 1000만t가량의 담수 능력을 확보해 100년 빈도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워터프런트 1-1단계 공사는 2022년 6월 마무리됐으며, 1-3단계 사업과 마지막 2단계 사업은 내년에 착공한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워터프런트 1-2단계 착공으로 송도가 해양 생태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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