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위험요소·교통제어기술 현황 등 주제 발표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지하도로 안전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도로 등으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도로 지하화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경부·경인 고속도로 등을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지하화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 후속 조치의 일환인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하도로 관련 국책 연구기관, 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정책·기술적 과제들을 발굴에 나선다.

또한 세미나에선 지하 50m 이상의 지하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인식하는 위험 요소, 사고 및 화재 등 이례적 상황 발생에 대비한 교통제어 기술의 현황과 미래, 지하도로 건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한국도로공사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 가상의 지하도로를 경험하고, 운전자의 심리적 폐쇄감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는 지하도로 운전자들의 심리적 변화와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설계기준 정립에 대한 연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하도로의 안전성 제고 방안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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