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개발사업자 재공모···사전신청 8개 업체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랜드마크 부지의 예정가격이 공개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7일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해양문화지구 랜드마크부지 예정가격으로 6083억4367만원을 공지했다.

이번 예정가격은 지난해 첫 입찰 때 예정가격과 같은 지가를 적용해 동일하다.

북항 1단계 랜드마크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11만3285㎡에 달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달 랜드마크부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 결과 모두 8개 업체로부터 사전참가의향서를 받았다.

사전참가 신청 업체는 이번에 공지된 예정가격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발 계획과 사업 구조 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28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정식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정식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외부 심사를 거쳐 오는 4월1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세부 계약 내용을 조율한 뒤 사업협약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 핵심구역인 랜드마크 부지는 지난해 처음 민간 개발사업자를 공모했으나 단독입찰로 유찰된 뒤 현재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랜드마크부지는 공장이나 단독주택 등 불허 용도를 제외하고는 어떤 시설이든 자유롭게 지을 수 있다"며 “북항 재개발사업 전체 콘셉트에 부합하고 집객 기능 등을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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