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제1호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대림아파트 정비사업<조감도>이 다음달 말 마무리된다고 28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1만㎡ 미만의 소규모 노후·불량건축물 밀집 지역에서 주택개량 및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소규모 재개발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19년 3월 부천역곡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2021년 11월 착공했다.

1981년 2개동 48가구 규모로 준공된 노후주택을 지상 14층, 지하 1층의 1개동 81가구 규모 아파트로 신축하는 사업이며, 다음 달 25일께 사용승인 인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G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에서 저리로 대여받았고, 사업비가 부족한 경우 시중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조합이 사업시행 제반 업무를 총괄하고, GH는 인허가와 분양업무 등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재개발사업이 5년 만에 완료됐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공공이 조합을 대신해 행정 제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을 할 수 있고 이로 인한 혜택은 결국 조합원에게 돌아간다”며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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