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화마 피해를 입은 서천시장 복구를 위해 전문건설업체의 모듈러 건축 기술이 활용된다. 총 44개 모듈러가 설치돼 빠르면 4월초 79개 점포가 정상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건설업체인 ㈜플랜엠은 27일 충남 서천군수실에서 김기웅 군수와 이민규 플랜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 특화시장 모듈러 무상임대 협약을 맺고 서천시장 복구를 위한 모듈러 건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민규 플랜엠 대표(오른쪽)가 27일 김기웅 서천군수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플랜엠 제공
◇이민규 플랜엠 대표(오른쪽)가 27일 김기웅 서천군수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플랜엠 제공

2004년 문을 연 서천특화 시장은 올해 1월22일 화재로 인해 점포 227곳이 소실됐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일어난 화재라 안타까움이 더했고,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많은 곳에서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상인들의 터전인 시장이 여전히 복구되지 못하고 있어 상인들은 애만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이 완전 원상복구가 될 때까지 임시 시장의 개설이라도 필요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지역 예산으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 가운데 모듈러 전문업체 플랜엠이 최소 설치비용을 제외한 1년 반에서 최대 2년간의 임대기간 중 발생한 임대료 40억원 상당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복구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군은 40억원 상당의 절감된 예산을 복지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플랜엠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44개 모듈러가 설치돼 79개 점포가 입점해 장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건축인 만큼 설치 속도도 빨라 3월 2주차 설치를 시작해 4월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우리가 잘하는 전문 분야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며, “최고의 품질로 시공해 시장 상인들이 빠른 시간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랜엠은 친환경 학교 모듈러 분야 1위 기업으로 경기대 100억원 기부약정, 서울 대방초 50억원 무상임대 협약을 맺는 등 사회적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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