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SMR 기술경쟁 공동참여’ 협약···영, 2030년 첫 SMR 건설 착수 예정

현대건설이 원자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 교두보 확장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 영국 발포어 비티 및 모트 맥도날드와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철 주영한국대사와 영국의 존 위팅데일 한국 전담 무역특사 등 양국 정부 인사도 참석해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공동 관심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 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영국 내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해 설립된 원자력청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하고자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국의 성공적인 SMR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4사의 기술 및 사업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일류)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함으로써 전 세계 원전 산업의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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