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시가격 상위·하위 공동주택
더펜트하우스청담, 지난해 이어 1위
2위 에테르노청담 464.11㎡ 128억6000만원
영월 다세대 17.7㎡ 273만원 ‘최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공시가 164억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사진>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23만가구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 전용 407.71㎡으로 파악됐다. 

해당 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은 지난해(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오른 164억원이었다.

호텔 엘루이 부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이 아파트에 사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어 2위에는 ‘아이유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아파트 전용 464.11㎡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은 128억6000만원이었다. 

3~4위는 용산구 한남동에서 나왔다. 빅뱅 지드래곤, 가수 장윤정 등 연예인이 여럿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나인원한남’ 아파트 전용 244.72㎡은 공시가격 106억7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2위에서 올해 3위로 한 계단 내려왔고, ‘한남더힐’ 244.75㎡ 역시 공시가격 98억9200만원으로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5위는 공시가격 90억8700만원을 기록한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이었고,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95㎡는 89억4600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77억6900만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77억1100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74억98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71억5100만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용 244.62㎡가 공시가격 68억2700만원으로 비서울 지역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으나 올해는 10위권 단지 모두 서울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소재의 다세대주택 ‘장릉레저타운’ 전용면적 17.76㎡로 조사됐다.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273만원이다. 

또 충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연립주택인 ‘일신주택’ 23.4㎡가 295만원으로 2위, 전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소재의 다세대 주택(2232-5) 13.2㎡가 336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인 경북도 김천시 모암동 다세대주택(153-10) 14.8㎡은 공시가격이 360만원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 10곳 중 4곳은 강원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전원빌라C동과 D동 37.5㎡가 각각 419만원으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전원빌라A동 41.1㎡는 479만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충북도 제천시 청전동 다세대주택 X빌라 D동 12.83㎡(450만원), 전남도 고흥군 도화면 당오리 뉴코아 아파트 22.7㎡(483만원), 부산시 동구 수정동 다세대주택(228-28) 전용 6.72㎡(484만원) 등이 하위 10위권으로 기록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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