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과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단기간 집중적으로 개선사업이 진행될 하천 4곳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한강수계 율곡천(경기 용인시)과 응천(충북 음성군), 낙동강수계 함안천(경남 함안군), 영산강수계 지석천(전남 나주시)을 '통합·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하천에는 내년부터 5년간 하수도와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등 10개 국고보조사업이 진행된다. 여기엔 국비 60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병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하천들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또는 총인(T-P) 농도가 '수질 및 수생태계 생활환경 기준'상 Ⅲ등급으로 수질은 보통이나 주변 마을과 축사에서 생활하수 등 오염된 물이 유입돼 악취가 나는 등의 이유로 주민들로부터 수질·수생태계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수질은 '약간 좋음' 수준인 Ⅱ등급으로 나아지고 악취 등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현재 79개 하천에서 통합·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을 진행했거나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된 30곳은 BOD 농도가 평균 35% 개선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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