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25% 단축, 환경보호 앞장 전북 한국해양개발공사‘화제’

상식을 뛰어넘는 해양 시공기술로 난공사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밥 먹고 사는’터전인 바다의 환경보호에까지 앞장서고 있는 한 수중공사 전문건설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전라북도 군산에 사업장을 둔 (유)한국해양개발공사(대표 박해영). 한국해양개발공사는해군 특수부대 및 관련기관에 종사하던 숙련된 잠수사들을 중심으로 지난 1993년 설립돼 해양공사 및 해난구조까지 물과 관련된일에 전문인 업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1993년발생한 서해 훼리호 침몰사건당시 사고수습 활동으로 대통령과 전북지사 표창을 수상해 화제가 됐었다.

이 회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계기는 바닷속 수심 10m에 포클레인을 투입, 바닷속 암석 등 사석을 제거하는 작업을 성공시킨 작년 10월 경북 포항에서 진행된 ‘FINEX 1호기 발전설비 8차공사’였다.

한국해양개발공사는 운전석과 작업을 하는 버켓(속칭 바가지)은 물속에 넣고 물에 취약한 엔진과 연료통 등은 해체해 육상에서 가동하는 방식을 택했다.

결과는 획기적이었다. 하루에 최대 100t 이상의작업량을 기록해 공사기간도 4개월에서 한 달 가량앞당겼다.

박해영 사장은“장비 투입 최대 수심이 30m는무난하고, 연료통 등을 바깥에 두기 때문에 기름유출 사고우려도 없어 안전한 공법”이라며“조만간신기술 등으로 인정받아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말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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