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장마철 등 토석·유목 하천유입 차단

산림청은 북부지방산림청이 장마철 산사태나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와이어로프를 이용한 소형골막이 사방댐’기술이 최근 특허를 획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소형골막이 사방댐은 기존 사방댐이 폭 30-40m의 대규모 하천에설치되는 것과 달리 침식이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5-20m 폭의 소규모 산간계곡 위쪽이나 소하천에 설치돼 토석이나 유목의 하천유입을막게 된다.

또 토석 등의 유입을 막기 위한가로막이로 와이어 로프를 사용하고 이를 탄성이 있는 코일스프링으로 댐 본체와 연결함으로써 토석과 유목의 충격을 흡수하도록했다.

특히 기존의 사방댐을 건설하는데 2억-3억원의 예산과 3개월의기간이 소요되는 데 비해 소형골막이 사방댐은 2천만-1억원의 비용으로 1-2개월 내에 신속히 시공할수 있으며 시설물의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주변 산림의 훼손이 적고외관을 목재로 마감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북부산림청은 이번에 개발한 소형골막이 사방댐을 경기도 포천에시범 설치한 뒤 점차 확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2천300여개의 크고 작은 사방댐이설치돼 있다. 〈최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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