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로 국내의 3배

미국도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형 지역은행 중심의 건설대출 부실화 위험이 급등하고 있다.

따라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에이어 또다시 신용경색 재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내놓은‘미국 지역은행들의 건설대출 부실화 및 시사점’자료에 따르면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 집계로 올 1/4분기 말 현재 건설대출은 6천318억 달러에 이르고, 이중 연체 발생액은454억 달러로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연체율은 최근연체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중소건설업체의 은행 연체율 2.26%보다도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상호저축은행과 저축대부조합을제외한 상업은행 6천919개 가운데약 3분의 1인 2천182개 은행의 건설대출이 위험가중자본의 100%를상회하고 있다. 특히 이중 73곳의건설대출 연체율이 25%를 넘고, 일부 소형 은행들은 이 비율이 40%를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은 해결방안으로 대규모대손상각을 모색하고 있고, 따라서향후 5년간 대손상각 비율이10~26%까지 상승하고 상각금액은650억~1천6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방 및 주 금융당국이 산하 은행들에 대한 건전성감독을 강화하고 있어 담보압류 등으로 건설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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