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술사회 성명

대한기술사회(회장 고영희)는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실체 진단과 대책이 잘못됐다면서‘기술자의 사회적 위상을 정립하는 정책을 마련하라’는 성명서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기술사회는 “이공계 기피문제는 우수한 자질을 가진 학생이 이공계를 피한다는 것이고, 피하는 이유는 이공계에 가봐야 제대로 자부심을 가지면서 일하기 어렵다는 사회현실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공계 기피를 해결할 핵심은 이공계 출신이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기술자문제”라면서 이공계 대책이 별로 없지만 그나마 대책이라는 것도 주로 연구원에 대한 대책이 주종이며, 이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술사회는 기술자들의 사회적 위상정립을 위해 △‘기술사 업무역역 보장, 기술사시험 과기부 이관’을 골자로 하는 기술사법 개정 △학경력기술자제도를 규정한 건설기술관리법 등 법령 개정 △교수 채용에 산업계나 연구계 활동 경력을 연구경력에 비견되게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산업계 연구계 학계의 인력교류 활성화를 촉구했다.

기술사회는 총선을 맞아 각 당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장기적 안목에서 볼때 무엇이 국가 장래를 위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공약하고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최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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