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천500억 투입…내년 5월 개방

서울시가 뚝섬 체육공원일대 약 35만평을 공원으로 만드는 ‘서울숲’ 조성공사가 지난 6일 부지 내에 있는 골프장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공원화 사업에는 약 2천500억원이 투입돼 1년여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05년 5월에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공은 경쟁 입찰을 통해 본공사 구간은 현대건설(주)과 (주)호성종합조경이, 선행공사는 삼성물산(주)과 신화건설(주)이 시행하게 된다.

‘서울숲’ 공원명칭은 시민현상공모를 통해 결정됐으며, 국제 현상공모를 통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그동안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을 마치고 본격 조성 공사에 착수함으로써 청계천 복원사업과 함께 서울시민의 휴식공간 확충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과거 시청사 후보지, 국제문화관광타운, 돔구장건설 등으로 검토될 당시의 약 3조원 가량의 개발 이익을 과감히 포기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심의 향수를 담아낼 휴식공간으로 제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다운 도심속 숲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울숲의 착공과 함께 지난 1968년 6월에 개장한 뚝섬의 퍼블릭 골프장은 36년 만에 완전 폐쇄됐다.〈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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