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공사장 돌 모아 조경석 등 재활용

서울 마포구가 예산 절감 등을 위해 각종 공사장에서 나온 돌을 모아뒀다가 다시 활용하는 사업을 한다.

마포구는 성산동 산45번지 5000㎡ 규모의 녹지에 ‘돌은행’을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석재가 대부분 처리비용까지 들여가며 폐기되고 있어 재활용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자 이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고 마포구는 설명했다.

마포구는 공사장에서 발생한 돌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것을 분류해 돌은행에 보관했다가 각종 공사의 조경석 등으로 재활용한다.

실제 마포구는 양화로 버스중앙차로 조성공사, 합정로 서교자이 아파트 건설공사, 상암근린공원 보수정비공사 때 나온 석재 20t을 돌은행에 보관해오다 최근 성산근린공원의 태풍피해지 복구공사에 활용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석재 재활용으로 공사당 최대 23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돌은행의 석재는 타 자치구가 요청하면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반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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