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책연구원, 혁신역량 강화 세미나서 제기 “새사업도 시너지효과 고려를”

전문건설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영역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지난 3일 서울 신대방동 소재 전문건설회관에서 ‘전문건설 혁신역량 강화전략’ 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사진>에서 박선구 책임연구원은 전문건설업체 경쟁력 확보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책임연구원은 “전문건설업의 업종별 효율성(VRS:variable return to scale)을 통해 2012년 말 기준 매출액 상위 100개사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 VRS값(최대값 1) 기준으로 효율적인 기업이 1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업종별로는 철큰콘크리트공사업이 평균 0.600으로 가장 높았고 지붕건축물조립업이 0.272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건설업체의 48.7%가 2개 이상의 업종을 등록한 만큼 비효율적인 업종은 규모 축소를 통해 구조조정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경쟁력이 없는 사업과 업종에 대해서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지적이다.

신규사업 진출에 있어서도 기존 주력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한 영역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인력, 자원 등 자원투입에 있어서 평균적으로 50% 이상의 비효율성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투입요소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 단기적 수주 증가가 전문건설업체의 성장을 담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치경 단국대학교 교수가 ‘IT 융․복합을 통한 전문건설공사 생산성 혁신 방안’에 대해, 최평호 영신디엔씨 이사가 ‘자동화 장비기술을 활용한 토공사 생산성 혁신 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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