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패-청산 도로개설 등 605개사업 예산안 반영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반영한 경기도 국비 총액이 8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경기도가 지난달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742개 사업 10조4633억원의 국비 보조금을 신청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605개 사업에 8조5421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

정부가 올해 반영했던 국비 보조금 594개 사업 7조4382억원보다 1조1000억원 정도가 늘어난 규모로, 국가시행 사업 49개 1조8180억원과 도·시·군 사업 556개 6조7241억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국비 보조금이 국회 예산안 심의를 거치면서 10조6391억원으로 늘어난 만큼 내년 국비 보조금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보면 의정부와 연천을 잇는 경기북동부지역 핵심 간선도로인 국대도3호선 상패~청산 도로개설 사업은 국비 147억8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는 상패~안흥나들목(IC) 구간 3.1㎞ 우선 개통을 위해 국비 235억원(공사비 200억원, 보상비 35억원)을 신청했지만 절반 정도만 반영됐다. 또 국도 37호선 전곡~영중(1~2공구) 도로개설 사업 205억원, 국도 38호선 안성 공도~대덕 도로개설 사업 30억원, 국지도 84호선 초지대교~인천 도로개설 사업 90억원 등이 반영됐다.

다만 수도권 고속철도(KTX 수원역 출발)의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신청한 120억원은 관련 용역이 끝나지 않아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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