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국토면적의 0.2%는 외국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2827만㎡(228㎢)로 공시지가 기준 32조570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말에 비해 1999만㎡, 2조3308억원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의 교포가 전체면적의 54.5%인 1억2435만㎡를 소유하고 있고, 순수외국인은 4.5%에 머물렀다. 또 합작법인이 33.1%, 순수외국법인이 7.6%, 외국정부·단체가 0.3% 보유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1.4%, 유럽이 9.7%, 일본이 8.2%, 중국이 6.2% 였다. 또한 용도별로는 임야·농지의 면적이 60.5%로 가장 넓었으나, 금액적으로는 공장용과 상업용이 각각 32.8%(10조), 27.8%(9조)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도별 외국인 보유토지는 전남이 3826만㎡로 가장 넓었고, 서울이 11조2698억원으로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다. 최근 중국인의 투자가 많은 제주도의 경우, 외국인은 전체 제주면적의 1.1%에 해당하는 2059만㎡를 보유하고 있고, 국적별로는 중국 44.4%, 미국 17.9%, 일본 11.7% 순이었다. /류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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