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관련 인‧허가절차 모두 마무리

강원도는 정동진 관광휴양지구 올림픽 특구 실시계획을 지난 24일 승인‧고시했다. 이에 따라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조감도>의 인‧허가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오는 8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은 작년 10월 올림픽 특구사업의 시행자로 지정된 중국계 외국인 투자기업 ‘샹차오홀딩스’가 4873억원을 투자해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일대 50만㎡ 부지에 객실 948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올림픽을 비롯한 관광수요를 수용하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작년 11월 특구 실시계획 승인신청 이후 7개월 만에 모든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내달 중 시공사를 선정해 8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2017년 말에 완공해 시험운영을 거쳐 2018년 1월에 개장한 후, 2018동계올림픽 기간 중 올림픽 참가자를 위한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차이나 드림시티 지구는 2016년 2월 법무부로부터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받아 외국인 분양과 투자가 촉진돼 도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조1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4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중 간 문화·경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중국 관광객을 강원도에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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