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고 치열한, 청춘문화 19금 코미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에브리바디 원츠 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이크(블레이크 제너)가 텍사스의 한 대학에 입학해 야구부 숙소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제이크가 속한 야구부 팀원들은 학기 개강을 사흘 앞두고 술, 여자, 파티에 빠져 산다.

이들은 디스코 클럽, 펑크 락 클럽, 컨츠리 음악 바 등 음악 장르에 상관없이 공짜로 맥주를 마시고 놀 수만 있다면 어디든 가며 어떻게 하면 여자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지만 궁리한다.

하지만 ‘뇌가 없을 것 같은’ 팀원들이 알고 보면 최고의 야구팀을 만들고자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지, 야구를 ‘시지프스 신화’에 비교하며 스스로 의미를 찾는 고행의 과정으로 정의하는 극중 대사를 통해 야구를 얼마나 진지하게 대하는지를 보여준다.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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